▶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메타버스에서 아바타들과 함께 독도 홍보를 체험하는 모습

10월 독도의 달을 맞아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15명의 경북청년이 국내의 대표적 메타버스 플랫폼인 '제페토(Zepeto)'에서 한데 모였다.

경북도는 매년 독도의 날(10.25) 독도 수호 의지를 다지고, 독도를 바로 알리는 대국민 홍보에 나선다.

이번 3차원의 가상세계에서 독도를 알리는 행사 개최는 도정 역사상 처음이다.

최근 5G 등장으로 급성장한 정보통신기술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사회·문화·경제 활동이 이뤄질 수 있는 ‘메타버스('가상', '초월' 등을 뜻하는 영어 단어 '메타/Meta'와 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가 주목받는다.

이번 행사는 빠르게 변화하는 미래에 적응하고 나아가 변화를 선도하기 위한 경북도의 의지를 드러내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날 경북 청년의 재능기부를 통해 만들어진 '독도 맵(Map)'에서 이철우 지사와 청년단체 대표, 청년CEO, 대학생 등 15명이 만났다.

이철우 지사가 아바타로 직접 인솔해 가상세계 장소를 안내했고, 곳곳에 게시한 독도 교육 게시물을 통해 청년들에게 독도에 대한 바른 지식을 전달하고 음성을 통해 서로 감회를 나눴다.

이어 독도 가상세계 내 무대에서 'DOKDO ♡'이니셜 풍선을 들고 독도의용수비대(1953년부터 약 3년 8개월 동안 독도에 무단 침입한 일본에 맞서 독도를 지킨 순수 민간 조직으로 33명의 대원으로 구성)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경례 포즈를 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행사에 참여한 안현규 경북지구 청년회의소 회장은 "오늘 메타버스를 활용해 독도에 대해 더 잘 알게 됐고, 지켜내야겠다는 생각도 더 커졌다"며 "앞으로는 '사이버 독도명예주민증'을 만들어 국민의 관심을 끄는 것도 좋은 방안이 될 것이다"고 제안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함께 해 준 청년들에게 감사 인사와 함께 "이제는 독도를 수호하고 사랑하는 방식도 메타버스와 같은 신기술을 적극적으로 이용해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전 세계인이 함께할 수 있는 가상세계에서 우리 청년들이 주축이 되어 독도를 많이 알려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1-10-27 19:20:23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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