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와 탑애플영농조합법인 관계자들이 영주사과 대만 수출 선적을 축하하는 모습

사람을 살리는 산으로 불리는 영주 소백산 아래에서 재배돼 최고의 맛을 자랑하는 '영주사과'의 동남아 수출이 탄력을 받는다.

영주시는 17일 영주사과의 세계화를 위해 전 세계로 수출 시장을 확대하는 가운데 탑애플영농조합법인(대표 박재열)에서 사과 26t을 대만에 수출하는 선적식을 했다.

탑애플영농조합법인은 영주사과를 지난달 13t을 수출한 데 이어 이달 26일 13t을 대만에 수출할 계획으로 총 53t 14만 달러의 수출 성과를 기록하게 된다.

'영주 사과'는 소백산맥의 고지대에서 큰 일교차와 풍부한 일조량의 영향으로 과육이 단단해 식감이 좋고 당도가 높아 대만, 러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홍콩 등으로 수출되어 해외 소비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는다.

박재열 대표는 "올해 코로나19의 재유행과 냉해 등 자연재해로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농가에서 생산한 사과를 수출할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영주 사과 해외 수출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덕조 영주시 유통지원과장은 "영주시는 2020년도부터 '영주사과 1등 브랜드 프로젝트 사업'을 위해 사업비를 확보하고 추진 중이다"며 "앞으로도 영주사과 수출확대를 위한 수출물류비 지원 등 행정적인 지원과 지속적인 해외 홍보판촉 활동으로 사과수출 농가의 소득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1-11-17 21:08:42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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