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경찰서 전경

경북 영주경찰서는 영주시 소재 금은방 등에서 귀금속을 훔친 혐의(특수절도 등)로 A군(16세) 등 2명을 19일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 등은 이달 17일 12시께 영주시의 한 금은방에 들어가 귀금속을 살 것처럼 행세하다가 금팔찌(20돈, 600만원 상당)를 건네받고 달아난 혐의이다.

조사 결과, 이들은 자퇴 후 가출해 유흥비를 마련할 목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경북 포항, 봉화 등에서 총 3건의 추가 범행이 더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신고접수 후 신속한 추적 수사로 발생 5시간 만에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난 10대 2명을 인근지역에서 긴급체포하고, 귀금속 등 피해품을 비롯한 범죄수익금 전체를 압수했다.

경찰은 이들의 범행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 수사를 계속하는 한편, 이들로부터 귀금속을 사들인 금은방 업주에 대해서도 장물 혐의로 입건해 계속 수사하고 있다.

윤종진 영주경찰서장은 "고령의 업주들이 운영하는 중소도시의 금은방은 보안이 취약해 범행 대상이 될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앞으로도 강·절도 등 서민 일상을 침해하는 범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08-22 17:14:16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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