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대와 베트남 교통통신대학교는 지잔달 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철도 분야 학술연 구 및 국제 공동 교육프로그램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동양대는 지난달 28일 베트남 교통통신대학교와 베트남 하노이에서 철도 분야 학술연구 및 국제 공동 교육프로그램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베트남 교통통신대학교는 베트남의 유일한 철도 분야 국립 4년제 대학으로서 철도 분야 연구와 인력을 양성하는 최우수 대학이다.

이번 체결은 양 대학 간 철도 분야 전문기술에 대한 국제 공동교육 및 연구개발 협력 사항으로 이뤄져 있다. 구체적으로 △학부와 대학원의 공동 교육프로그램 개발 △단기 특별 학업 프로그램 △학부와 대학원의 학점 인정 △연구, 강의 및 상담을 위한 교직원의 상호방문 △공동 학술대회, 세미나 개최 △학술 자료 및 기타 자료 교환 등 한국-베트남 철도 분야의 다양한 학술 교류와 협력 증진에 관한 내용을 담았다.

베트남은 2030년까지 연평균 7% 성장률과 중소득 국가 진입, 2050년 선진국 진입을 목표로 국가종합개발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하노이-호찌민을 연결하는 1500km 남북선 복선화 및 고속화하는 남북 고속철도사업의 단계별 추진 계획을 지난해 11월 발표한 바 있다(1단계 2025∼2031년, 2단계 2031∼2038년, 3단계 2038∼2041년).

베트남 철도는 낡아 개선이 시급하고 고속철도를 도입 전까지 선진 유지보수 기술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어 철도 인프라의 신설과 유지보수 기술 도입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런 배경에서 2025년부터 시작 예정인 베트남 고속철도 건설에 필요한 전문인력 양성이 시급한 시점에 양 학교 간 철도 분야 인재 양성과 학술연구 교류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동양대학교는 대한민국 최초 철도 관련 4년제 사립대학으로서 철도 관련 6개 학과에 1200여 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며, 철도 전문교육을 하는 철도사관학교를 운영하는 철도 특성화 대학이다.

또한, 한국철도공사 연구원과 함께 철도의 궤도 운영 노하우와 기술력을 지원하는 해외 공적개발원조 사업 ‘베트남 철도(궤도 분야) 안전관리 역량 강화 프로젝트 ODA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MOU와 베트남 철도 ODA의 교육훈련 분야 사업 책임을 총괄하는 동양대학교 정혁상 교수(국제개발협력센터장)는 "이번 MOU와 베트남 철도 유지보수 ODA 사업을 통해 베트남 고속철도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추가로 베트남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함께한 30년 함께할 300년'의 슬로건을 제시한다"며 "철도의 차량, 전기 등 다른 분야에도 교류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하운 동양대 총장은 "양 대학 간의 철도 기술교육, 학술 교류 각 분야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고 이를 통해 한국-베트남 철도 기술이 더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나아가 양국 간 우호 관계에도 이바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Nguyen Ngoc Long 베트남 교통통신대 총장은 "급속도로 발전한 한국의 철도 교육 기술을 높이 평가한다"며 "베트남 고속철도분야 인재 양성이 시급해 학부생 교환, 단기 교육 등 국제 공동 프로그램과 ODA 교육사업에 참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2023-01-02 17:10:46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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