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국유림관리소 전경

경북 영주국유림관리소는 탄소흡수원의 안정적 확보, 산림의 공익기능 증진, 지속 가능한 산림경영을 위해 올해 22억 원의 예산을 들여 사유림을 매수한다고 1일 밝혔다.

매수 대상은 경북 북부지역 6개 시·군(영주시, 안동시, 문경시, 봉화군, 의성군, 예천군)의 산림관련 법률에 따라 보존이 필요한 산림보호구역, 백두대간보호구역 등 공익임지를 먼저 매수할 계획이다. 산림자원 육성 등 국유림으로 경영·관리에 필요하다고 인정될 때도 매수한다.

매매 대금의 지급 방식은 일시 지급형과 산지 연금형으로 나눠지는데 산지 연금형은 산주에게 매매대금을 10년간(120개월) 매월 나누어 지원하는 방식으로 매매대금 외에도 이자와 지가상승분에 해당하는 금액을 추가로 지급한다.

또한, 작년 말부터는 초기 산지 연금형 사유림 매수 제도의 단점을 보완해 ① 계약체결 시 선지급 금액 비율을 매매대금의 40%까지 확대·지급하도록 개선했으며 ② 매수 시 적용하던 지역별 매수 기준단가를 삭제하고, ③ 여러 사람이 소유자인 공유지분의 산림 또한 공유자 4명까지는 매수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 시행하고 있다.

매수 절차와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영주국유림관리소에 문의하거나 산림청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사유림을 삽니다'의 '2023년 공·사유림 매수계획 공고' 내용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차준희 소장은 "사유림을 국가가 적극 매수해 산림이 가진 다양한 공익가치를 국민에게 확대 제공하도록 건강한 숲으로 관리하고, 목재 자원, 탄소흡수 등 산림의 미래가치 창출을 위해 지속 가능한 산림 순환 경영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3-02-01 16:14:16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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