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 전경

경북도는 3월부터 1600cc미만 비영업용 승용차 등록 시 채권을 면제할 계획이다. 도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경상북도 지역개발기금 설치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9일 경북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해 다음 달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역개발채권은 △자동차 등록 △인허가 △공사·용역·물품 등을 계약할 때 일정비율 채권을 매입하는 제도다.

현재 경북도민이 1600cc 미만 소형차를 신규로 구매하거나 이전하는 경우 찻값의 2%에 해당하는 금액만큼 채권을 의무적으로 매입해야 하지만 3월부터는 이러한 의무가 사라지게 된다.

이번 개정조례로 경상북도는 연 4만 명의 소형차 구매자가 총 16억 원(2022년 1600cc 미만 자동차 등록 채권 매출액 기준, 채권 할인율 16% 가정) 정도의 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하며 지방채무로 잡히는 채권 매출도 연 102억 원 줄면서 지방재정 건전성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심영재 경상북도 기획조정실장은 "물가 상승, 고금리로 어려운 경제상황에 이번 제도개선이 사회초년생 등 도민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3-02-26 17:43:15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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