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는 17일 가흥동 구학 공원 내의 삼 판서 고택 옛 터에서 김주영 영주시장을 비롯한 지역인사들과 유림,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삼 판서 고택 중건 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에 중건된 삼 판서 고택은 1961년 홍수로 유실된 것을 1997년부터 2008년까지 총 사업비 15억 원을 투입하여 본체 155㎡의 입구(口) 자형 와가 형태 옛 모습 그대로 복원하였다.
삼 판서 고택은 고려말 형부 상서 정운경, 고려말 공조전서 황유정(정운경의 사위), 조선 초 이조판서 김담(황유정의 외손자) 3명의 판서를 배출한 대표적 선비가로 조선 개국공신인 삼봉 정도전 선생이 태어나고 유년시절을 보내는 등 역사·문화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영주시는 이번 삼 판서 고택의 중건으로 유실된 중요한 문화재를 복원함과 동시에 영주의 선비정신을 나타내는 또 하나의 명소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2008-10-15 23:09:44 /
김용호 기자(yaho@ugn.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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