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기중학교(교장 박재진)는 8월 29일(화)부터 전교생을 대상으로 2023학년도 2학기 방과후학교를 시작하였다.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학생과 학부모의 요구와 희망을 반영한 다양한 강좌를 개설하였다. 전교생 104명을 대상으로 전문성을 갖춘 외부 강사와 본교 교사가 11개 강좌를 마련하여 강좌마다 10명 내외의 학생들이 꿈과 끼를 키우고 있다. 경상북도교육청과 영주시의 지원으로 전액 무료로 수업이 진행되어 학부모들의 교육비 부담도 줄일 수 있다.

풍기중학교의 방과후학교는 예술·체육을 중심으로 한 비교과 프로그램이 주를 이룬다. 가야금, 플루트, 밴드반은 1학년 때 수업을 시작하면 3년 내내 배울 수 있어서 졸업할 즈음에는 악기 하나를 능숙하게 연주할 수 있는 실력이 된다. 배구, 탁구, 축구, 주짓수반에서는 기초 체력 훈련부터 실전 경기까지 병행하며 자신에게 맞는 스포츠 활동을 할 수 있다.

교과 프로그램인 수학반은 학생 개개인의 수준에 따라 기초학습과 심화학습을 1:1 맞춤형으로 진행하고 있다. 그 외에도 만화반과 메이커반을 신청하면 창의성과 융합사고력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된다. 1학기 방과후학교를 마치고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 90%의 학생이 '매우 만족과 만족'을 선택할 만큼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3년째 가야금을 배우고 있는 황수인 학생은 "가야금은 우리나라 전통 악기지만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없어서 아쉬웠는데 직접 가야금을 배워 보니 소리가 정말 아름다운 악기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앞으로 가야금이 사람들의 관심을 많이 받아서 가야금 연주를 자주 들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3-09-01 16:55:38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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