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영주국유림관리소는 동서트레일 봉화 구간 25.95㎞ 조성을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동서트레일'이란 충청권과 경북권을 연결하는 국내 최초의 동서 횡단 국가 숲길로 총연장 849km(충남 태안군~경북 울진군)의 장거리 트레일 구간이다.

산림청은 지역 활성화와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23년~'26년까지 55개의 구간으로 나누어 조성해 나가고 있다.

동서트레일 봉화 구간은 최근 건강 및 웰빙 문화 등의 확산으로 트레킹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 향상 및 장거리 탐방로에 대한 수요 증가에 부응하기 위해 2023년 11월 국비 4억8300만원을 투자했다.

봉화 구간은 6개 구간 총연장 71.43km이며, 이중 영주국유림에서 관리하는 구간은 3개 구간(25.95km)으로 기존의 봉화 외씨버선길을 따라 걸을 수 있도록 조성했다.

경사가 완만하고, 물야저수지, 오전약수탕, 백두대간 마루금인 박달령을 거쳐 주실령, 백두대간수목원으로 연결하는 구간으로 산림의 생태·역사·문화적 가치를 경험하고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46-3구간은 물야면 늦은목이(영주, 봉화 경계)에서 오전약수탕까지의 5.99㎞ 구간, 47구간은 오오전약수탕에서 도심리마을회관(박달령, 수목원 경유)까지14.86㎞, 49구간은 현동부개재에서 현동삼거리까지 5.10㎞ 구간이다

정연국 소장은 "동서트레일 숲길 이용객의 증가로 주변 거점 마을을 통한 지역 주민들의 임산물, 농산물 판매, 민박이나 산촌생태마을 숙박시설 활성화 등 향후 침체한 지역 산촌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3-28 14:36:50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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