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축형 과원 모습

경상북도가 시범 도입한 '경북 미래형사과원(다축형)'으로 대한민국 사과 산업의 틀을 바꾼다.

농림축산식품부가 2일 발표한 과수산업 경쟁력 제고 대책 중 하나인 스마트 과수원 특화단지 조성은 도가 지난해부터 중점적으로 추진한 경북 사과 산업 생산구조 대전환의 핵심사업인 다축형 사과원 조성을 모티브로 만들어졌다.

경북 미래형사과원(다축형)은 사과 주간 형태를 방추형에서 다축형(2축~10축)으로 전환해 기계화가 가능한 평면형 사과원이다.

스마트 과수원 특화단지 조성은 20ha 내외 규모로 스마트 과수원을 도입한 특화단지 조성, 재해 예방시설, 공동농기계를 필수 시설로 도입해 생산성을 높이는 사업이다.

정부는 다축형 사과원을 기반으로 2030년까지 1200ha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도는 지난해 2월에 생산성 향상과 노동력 절감을 위해 경북 미래형 사과원 조성계획 수립과 올해까지 사업비 73억 원을 투입해 60ha를 조성하는 등 2026년까지 300ha의 재배면적을 목표한다.

이번 발표로 도 핵심 사업을 국비 핵심 사업으로 전환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도내 다축형 사과원 조성 확대에 더욱더 박차를 가할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도는 미래형 사과원(다축형) 조성을 확대하기 위해선 재배 기술이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2022년부터 경북농민사관학교에서 '다축형 재배 기술 과정'을 운영해 최신 재배 기술을 보급하고 있다.

다축형 재배 기술 과정은 전문 교육기관, 대학교, 선도 농가의 이론과 현장 교육 등 짜임새 있게 구성해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교육 운영으로 인해 현재 도내 다축형 재배면적은 2022년 대비 2배 정도 증가한 158ha를 조성했다.

도는 이번 미래형 사과원 조성 사업을 정부 정책에 반영한 것은 30년 전 ‘신경북형 사과원’을 개발해 사과 산업을 주도했던 당시처럼 다시 한번 대한민국 과수산업의 전반전인 틀을 바꿀 것이라 기대한다.

아울러 도는 '과수 냉해 피해 예방용 열풍방상팬 면세유 지원' '다축형 사과원 농작물재해보험 가입' '과수 거점 APC 신규 설치' 등 현장 목소리를 적극 건의해 이번 정부 계획에 반영했다.

도는 유통 분야에서도 과수 생산 대전환에 발맞춰 유통구조의 혁신을 도모한다.

그동안 거점 APC 확대와 기존 APC의 스마트화를 중심으로 유통 대전환을 함께 추진해 왔는데 이러한 스마트화 전략도 정부 정책에 반영했다.

도는 현재 김천 신규 거점 APC를 신축('24 : 3개소→'25 : 4개소→'26 : 5개소) 중으로, 이번 계획에도 추가 건립을 포함해 유통 분야 또한 대변혁을 앞두고 있다.

김주령 경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사과사과 산업 생산 구조 대전환을 통 다시 한번 번 과수 산업을 주도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4-07 16:46:22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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