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은 8일과 9일 베트남 이주여성과 그 가족들을 초청해 '세계 여성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국제교류협회와 공동으로 개최했으며 K베트남 밸리 사업에 핵심 역할을 하는 베트남 여성연합회 30여 명, 베트남 공동체 회원 50여 명, 봉화군에 거주 중인 베트남 다문화 가족들 30여 명을 초청하고, 화산이씨 종친회에서도 참여해 다양한 소통의 장을 열었다.

당일에는 충효당 견학, K베트남 밸리 사업 설명회, 분천 산타마을 방문, 딸기농가 및 화훼농가 체험 등 다양한 교류와 체험 행사를 마련했다.

한편 2023년부터 본격 추진 중인 K베트남 밸리 사업은 베트남 커뮤니티센터, 충효공원, 연꽃공원 등의 시설 공사를 진행해 올해 내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더불어, 베트남 정부와의 우호 교류 및 다양한 초청 행사를 통한 프로그램도 계속 확대할 예정으로, 특히 하반기에 충효당 중심의 신규 사업을 완성하면 지역 주민 참여와 관광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전망이다.

행사에 참석한 베트남 여성연합 이홍옥 대표는 "따뜻한 환대와 깊은 이해를 받으며, 이 땅에서 가족을 이루고 살아가는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자부심을 느끼게 됐다"며 "앞으로도 한국 거주 베트남인들이 이 사업에 적극 협조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김병남 봉화군 국제교류협회회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국제교류협회의 역할을 재조명하고, 베트남과의 협력을 적극 지원하며 협회의 위상을 한층 강화할 것이다고 말했다.

박현국 군수는 "이번 기념행사가 봉화군과 베트남, 나아가 한?베트남 간 교류 활성화를 이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베트남밸리’가 이주 사회의 모범 모델로 자리 잡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03-12 06:57:35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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