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교육인적자원부 발표에 따르면 경북 영주초등학교를 비롯해 전국 5개 초등학교를 거점 초등학교 영어체험학습센터 시범학교로 선정하고, 학교당 3억5천만원씩 총 17억원의 예산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지방자치단체의 영어마을 등에 대한 투자수요를 학교 내로 흡수해 영어 공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한 교육인적자원부의 영어교육 혁신방안의 핵심사업으로 지난 2월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42개 자치단체에서 희망하는 등  각 시군구에서 치열한 유치경쟁을 벌여왔다.

 영주초등학교는 지역적으로 도시 중심에 위치해 지역내 학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점과 시설물 활용 계획 및 운영프로그램의 내용 그리고 영주시, 영주교육청 및 영주초등학교 등 사업주체기관의 추진의지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시범학교로 선정됐다.

 영주시에서는 이 사업을 “영주 외국어 교육특구”사업과 연계하여 국비보조금 및 시,도비 등 총 10억원을 투자하여 건물을 리모델링하고, 원어민 강사 5명과 전문 운영인력을 배치하여 수준높은 영어문화체험학습 시설을 갖춘 영어마을로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

 영주초등학교에 설치되는 영어체험센터는 본교 학생은 물론 지역내 모든 초등학생들이 교육과정과 연계한 영어체험학습에 활용되며, 방과후 학교, 주말 및 방학캠프 등을 실시함으로써 지역 학생들의 영어 능력향상과 시민들의 국제적 능력배양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주초등학교 총동창회와 학교운영위원회에서는 “거점 초등학교 영어체험학습센터 시범사업” 유치를 계기로 지역에서 가장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영주초등학교가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크게 환영하고 있다.

2007-05-09 10:30:14 / 이희원 기자(dcht7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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