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은 3일 오후 3시 군청 소회의실에서 신·재생에너지 연관 복합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최종용역보고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엄태항 봉화군수와 관련공무원, 김천일 군의회의장과 군 의원 등 태양광 관련 민간사업체 대표자들을 포함해 25명 정도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봉화군이 봉화읍 화천리 일원에 2008년~2012년까지 5년간 추진하는 발전용량 150~200M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4,32,311㎡) 설치와 신·재생에너지 연관 산업단지(721,792㎡) 조성 및 태양광 홍보관·R&D 센터(99,174k㎡) 건립계획은 개발촉진지구 개발계획 지정 후 민간시행자 유치 등 신입법 및 '산업단지 인허가 절차 간소화를 위한 특례법'을 추진(민간제안)해 시행하는 것으로 태양광발전 관련 산업단지로는 세계최대 규모(5,150,277㎡→155만 평)이다.

봉화군은 화석에너지의 고갈에 따른 고유가와 지구온난화에 의한 기후협약 등으로 국가적인 현안사업으로 부각 중인 태양광 발전소 등 관련 산업단지를 조성해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메카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봉화군은 일조량이 많고 자연재해가 극히 적은 지역으로 태양광 발전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으며, 현재 도촌리 일원에 1,434,690㎡ 31MW 발전용량의 도촌 태양광 발전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이번에 추진하는 세계최대규모의 태양광발전소 및 관련 산업단지 조성은 지금까지 태양광발전시설만으로는 기대할 수 없었던 일자리창출 효과까지 크게 증대돼 약 2,600여 명의 상시인력 채용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이는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선도하는 것뿐만 아니라 낙후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획기적인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종용역보고회에서는 대상지 남측 구국도 36호선과 접속하는 폭 30m 진입로 개설계획과 남동쪽 약 3Km 지점에 있는 봉화역과 연계한 철도수송 방안 등 대상지 내 배수지, 변전소, 폐기물처리시설, 통신시설과 관련한 향후 관계기관과의 협조 모색이 거론됐으며, 근로자주택건설 및 배후도시 여건, 관련계획 및 도로, 광역상수도, 하수도 등 기반시설 건설계획과의 연계성, 입주수요조사 결과 입주수요기업의 분양가 등이 구체적으로 보고됐다.

봉화군 관계자는 "군 단독제정으로는 어려움이 다를 것으로 보고 군에서 부지 전체를 매입해 지분으로 참여하는 등 다양한 방법이 폭넓게 거론되고 있다."라며 "조사한 입주수요 기업의 42%가 2009~2010년에 입주 및 이전을 희망하고 있으며, 11.6%는 시기와 상관없이 입주할 수 있고 입주희망기업 중 47.4%가 신·재생에너지 연관 산업으로 빠른 조성을 희망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2009-02-03 20:52:56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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