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가 우리 하나님이신 줄 너희는 알지어다 그는 우리를 지으신 이요 우리는 그의 것이니 그의 백성이요 그의 기르시는 양이로다 감사함으로 그의 문에 들어가며 찬송함으로 그의 궁정에 들어가서 그에게 감사하며 그의 이름을 송축할지어다 (시편 100편)

대한예수교 장로회 합동 측 교단 봉화장로교회(담임목사 채석진)가 7일 오전 11시 봉화읍 내성리 273-8번지 2층(봉화군 농협중앙회 맞은 편)에 교단 관계자와 성도 1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회설립예배를 통해 문을 열었다.
봉화지역에 기독교가 전파돼 통합 측 교단인 척곡교회가 지난 1907년 5월에 최초로 설립된 후 합동 측 교회가 봉화군에 설립되기는 103년 만의 일이다.
현재 봉화군에는 읍내의 제일교회·중앙교회와 면부 춘양교회를 필두로 10여 개의 통합 교회가 활발한 사역을 펼치고 있다.
이들 통합 측 교회는 성도 400~700여 명으로 구성되어 경북북부지역의 중견 교회로 자리 잡고 있다. 봉화군의 인구가 3만 5천 이하로써, 봉화읍내 8천 700여 명, 춘양면이 5천 100여 명인 것을 감안하면 괄목할만하다. 이 가운데 춘양교회는 세례교인만 620여 명이 넘는다.
통합 측 교단의 아성에 합동 측이 봉화장로교회로 도전장을 내민 셈이지만, 봉화는 근래까지도 신앙촌과 안식일교 등 이단교파가 기승을 부리고 최근에는 신흥 이단종파들이 가세하면서 이단집합장이라는 오명을 벗지 못하고 있다.
봉화장로교회는 8일 오전 11시 채석진 담임목사의 가족을 중심으로 첫 주일 예배를 시작하게 된다.
봉화군과 인접한 영주시 소재 영주교회가 봉화장로교회를 설립하기까지는 성도들의 많은 기도와 더불어 건물 2층 전부(38평) 임대, 사택구입, 리모델링 등에 1억여 원의 비용이 투입됐다. 봉화장로교회가 완전한 독립교회로 자리 잡을 때까지 영주교회는 지속적인 후원을 한다는 방침이다.
영주교회는 다섯 곳 이상의 개척교회를 설립을 위해 기도하고 있으며, 인도에 단독으로 선교사를 파송하고 있다.
이날 설립예배는 김용수 영주교회 담임목사의 사회로 열렸다. 순흥교회 박재수 목사가 설교를 맡았으며, 진량제일교회 김종언 목사의 기도, 영주동부교회 윤종오 목사의 축사, 봉화제일교회 채석진 담임목사의 인사에 이어 배점교회 박의용 목사의 축도로 폐회했다.
채석진 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오늘 설립예배를 드리기까지 인도하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과 감사를 올려드립니다."라며 "후원하는 영주교회 성도들의 많은 기도와 봉화를 사랑하는 깨어있는 영혼을 소유한 한분 한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라고 말했다.
2009-02-07 20:49:43 /
김용호 기자(yaho@ugn.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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