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영주 시민·사회·문화 등 영주 관내 150여 개 단체 앞으로 '우리 고장을 우리 시민들이 스스로 지키기 위한 범시민 성명을 발표하고자 하오니 영주시민과 시민사회단체의 많은 격려와 참여를 당부 드린다.'라는 내용의 결의문서가 발송됐다.

▷'최근 영주사태에 대한 시민들의 모임' '범시민대책위위원회'의 1차 발기인 모임 당시  영주 모처에 모인 시민·사회단체장들이 사태수습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2009. 2. 1)

문서에는 '최근 영주를 혼란에 빠뜨리고, 언론 횡포를 일삼는 M 신문의 대응을 위해 시민사회단체가 지난 1일 1차 발기인 모임을 열고 범시민대책위원회를 구성코자 결의했다.'라는 보고형식의 내용과 '영주 시민께 드리는 호소문'이 별첨됐다.

'영주지역 경제 살리기 범시민 성명서 발표의 건'이라는 제목으로 범시민대책위위원회 11개 단체를 명기해 발송한 문서는 각 수신 단체의 동참 여부를 묻고 있으며, 판타시온의 부도 이후 M 신문의 보도 형태는 영주시민들을 무시하고 아예 영주를 죽이고자 하는 것 같다는 내용이 수록돼 있다.

또, 호소문에서는 기업의 부도로 인해 영주경제가 어려운 실정에 있음에도 지역경제의 회생을 위해 도움을 주지는 못할망정 부도가 난 기업을 도마 위에 올려놓고 각종 의혹성 기사를 내 보냄으로써 죄 없는 시민들과 공무원들이 검·경에 조사를 받게 하는 등, 영주지역을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며 M 신문사가 진정 시민을 위해 존재하는가를 가슴 깊이 새겨보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영주 판타시온은 '07년 5월 4일 영주시와 MOU를 체결, 지역 레저인구의 역외유출을 방지하는 효과는 물론 전국 관광객의 유입으로 영주시 홍보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영주시가 경북 북부권의 관광휴양 거점도시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국제적인 금융위기로 인한 금융권의 대출차단과 원자재 가격상승 등의 악재가 겹치며 공정 70%를 넘기고도 일체의 공사가 중단된 상태다.

M 신문은 판타시온 부도 이후 '영주 판 옷 로비설' 기사를 비롯해 루머성 부정의혹 기사를 수차례에 걸쳐 보도하며 시민들로부터 언론의 본분을 망각했다는 지적과 M 신문의 이런 행위에는 영주주재기자의 배후로 볼 수도 있는 전 영주시장 K씨(43년생)의 정치야망적 의도가 강하게 개입된 것이 아니냐는 따가운 눈총을 받았다.

범시민대책위위원회는 유치 초기부터 발생한 판타시온을 둘러싼 각종의혹과 악의적인 루머 등 이로 인한 민심분열 행태는 현 영주지역구 국회의원과 영주시장의 정적관계인 K씨로부터의 해묵은 적대적 감정에서 기인한 것이며, M 신문에 대한 시민들의 걷잡을 수 없는 반감은 영주지역의 이런 정서를 읽지 못한 편향적인 보도 영향이 절대적이라고 보고 있다.

관계자는 "M 신문은 판타시온이 공사를 재개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힌 최근까지도 같은 내용의 기사를 재탕 보도해가면서까지 영주시민들을 감정적으로 자극하고 영주 이미지에 막대한 악영향을 끼치는 것은 물론 기업체들의 영주지역 투자의지를 완전히 꺾어 놓았다."라며 "이제는 시민이 스스로가 나서서 민심을 수습하는 것은 물론 결집한 시민의 힘을 무섭게 보여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최근 영주사태에 대한 시민들의 모임'

영주범시민대책위원회

시  행  영주범대위 제 1 호 ( 2009.  2. 12 )

수신자  영주 시민사회단체

제  목  영주지역 경제살리기 범시민 성명서 발표의 건.

1.  귀하 및 단체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2.  최근 영주를 혼란에 빠뜨리고, 언론 횡포를 일삼고 있는 '매일신문사'의 대응을 위해 영주에 있는 시민사회단체가 지난 2009. 2. 1(일요일) 1차 발기인 모임을 가지고 범시민대책위원회를 구성코자 결의하였습니다.

3.  우리 고장을 우리 시민들이 스스로 지키기 위해 아래와 같이 범시민 성명서를 발표코자 하오니 영주시민 및 시민사회단체의 많은 격려와 참여를 당부드립니다

● 아  래 ●

○ 일 시 : 2009년 2월 19일(목요일) 14:00시

○ 장 소 : 영주 구성 오거리(신호등 오거리) 

 ※ 행사전 참여 의사를 통보해 주시기 바라며, 행사당일날 참여단체 등록 및 서명을 받을 예정이니 단체의 장 및 회원들의 많은 참여 당부드립니다.

※ 별 첨 : 1. 영주 시민들께 드리는 호소문                  '끝'

영주범시민대책위원회

수신자 : 영주 시민. 사회. 문화등 150개 단체의 장

지역화합과 지역발전을 바라면서

최근 영주사태에 대해 시민들께 드리는 호소문

낙후된 우리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너, 나 할 것 없이 시민 모두가 노력하여 유치했던 기업 판타시온 리조트가 지난해 10월말 국제적인 금융위기로 인해 부도가 난 이후, 매일신문사가 판타시온 부정의혹 관련기사를 수차례에 걸쳐 보도함으로서 매일신문사의 보도와 관련하여 영주시민의 입장으로서 영주시민들과 사회단체, 시민단체에게 호소하는 바입니다.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기업유치를 희망하고 있는 곳은 비단 우리 영주뿐만 아니라 영세한 지방 도시들은 똑 같은 처지에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모든 지방자치단체뿐만 아니라 광역자치단체까지 사활을 걸고 기업의 유치를 위해 행정적 편의뿐만 아니라 재정적 이익까지도 제공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런데 최근 매일신문의 언론보도 행태는 우리 영주시민들을 무시하고 아예 영주를 죽이고자 하는 것 같습니다. 지역의 대표 언론사가 기업의 부도로 인해 영주경제가 어려운 실정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역경제 회생을 위해 도움을 주지는 못할망정 부도가 난 기업을 도마 위에 올려놓고 각종 의혹성 기사를 내 보냄으로서 죄 없는 시민들과 공무원들을 검·경에 조사를 받게 하는 등, 우리 영주지역을 혼란에 빠뜨리고 있습니다.

대구. 경북의 대표언론사인 매일신문사가 진정 우리 시민들을 위해 존재하는가를 시민들은 가슴깊이 새겨보아야 할 것입니다.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서 앞에 서서 노력한 공무원들이 노력한 대가로 검·경에 조사를 받으로 다닌다면 앞으로 누가 그 일 을 하겠습니까? 앞으로 공무원들이 적극적인 자세로 일을 하지 않는다면 그 피해는 누가 보게 되는 겁니까?

영주시민여러분!

안 그래도 어려운 이 시기에 기업 유치는 둘째 치고, 지금 있는 기업도 감산과 구조 조정을 하고 있고, 시민들은 생계를 위해 걱정하고 있는 이 시국에 영주를 혼란으로 몰아넣고 있는 이 행태를 그냥 두고만 볼 것 입니까?

지방자치제 이후 경쟁력 있는 도시가 발전하고 앞서 나갑니다.

지역에 있는 지도자. 단체. 언론. 교육 등 모두가 힘을 합해 노력을 해야만 경쟁력 있는 도시가 될 것입니다. 그런데 현재 우리 영주의 현실은 그렇지 못합니다.

이러한 현실을 이젠 더 두고만 보지 말고, 우리 영주시민들의 힘을 보여 줄 시기인 것 같습니다. 지역의 지도자나 언론에 진정 영주시민들이 바라는 게 무엇인지를 가르쳐 줍시다! 영주지역에 살고 있는 시민들과 사회단체·시민단체 등 모두가 힘을 모아 주십시오!

기업이 부도나면 가장 아프고 힘든 사람은 바로 직장에 생계를 걸고 있던 근로자들입니다. 하루 아침에 200여명의 일자리가 없어지고 그 가족들을 생각한다면 하루빨리 기업의 정상화가 우선입니다. 또한 부도로 인해 피해를 본 채권단도 정상화가 우선 일 것입니다. 누가 경영을 하던 우리 영주시민들은 기업의 정상화를 위해 힘을 보태 주어야 할 것입니다.

더 이상 지역발전의 저해요인을 두고 보지 맙시다.!

영주시민들과 시민사회단체의 힘이 필요합니다!

2009년 2월 19일(목요일)  영주시민의 이름으로 외치고자 합니다.!

영주범시민대책위원회

(1차 모임 참여단체) - 가나다순 -

영주개인택시지부

영주교통장애인협회영주지부

영주문화원

영주모범운전자회

영주아젠다21추진위원회

영주주민자치연대

영주MTB

영주자연보호영주시협의회

영주자연사랑연합

한국장애인문화협회영주시지부

한국조류협회영주시지부 

2009-02-13 10:03:27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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