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보건소는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결핵을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하기 위한 엑스선 이동 순회검진을 시행한다.

이번 검진은 매년 대한결핵협회 대구·경북지부와 협력해 평소 호흡기 계통에 이상이 있어도 검진을 받기 어려웠던 오지주민과 사회복지시설 입소자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시행하며 이산, 평은, 문수, 장수면 지역 현지를 직접 찾아가 검진한다.

이 검진을 통해 지난해에는 오지주민과 사회복지시설 입소자 등의 취약계층 결핵환자 1명과 관찰대상자 12명을 발견해 치료하고 관리했다.

결핵이란 질병은 환자의 기침이나 말할 때 결핵균이 침이나 가래에 섞여 공기 중에 나와 면역력이 저하된 사람에게 발병을 일으키는 제3군 법정 전염병으로 치료하지 않을 경우 사망률이 높은 위험한 질병이므로 조기검진과 평소 호흡기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영주시 보건소 관계자는 "최근에는 젊은 청소년층에서 결핵환자 발생이 늘어나는 추세로 관내 중·고등학생들까지 검진기회를 확대해 결핵을 조기에 발견하고 확산을 사전에 철저히 차단하는 등 체계적인 환자관리로 시민의 건강증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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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02 07:16:20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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