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시장 김주영)에서는 27일, '2009 전국 유림지도자 대회'가 1박 2일 일정으로 영주 국민체육센터에서 개최됐다.

영주 국민체육센터와 영주 선비문화수련원 등에서 28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 234개 향교전교, 유림회장단, 전국 유도회 성균관장단 등 총 1,200명이 참가해 선비정신을 함양을 위한 한 학술대회, 만찬 대동의 밤, 유림 자질 향상교육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주요행사로 개최되는 '선비정신을 함양한 학술대회'는 최근덕 성균관장의 기조 강연과 오석원(성균관대) 교수의 '한국선비정신의 역사', 신현승(고려대) 교수의 '조선의 선비정신과 일본의 사무라이 정신', 박 희 문학박사의 '영주의 선비와 선비정신', 이상호(대구한의대) 교수의 '현대의 선비상 정립방안'에 대한 주제발표와 함께 조남욱(부산대) 교수의 종합토론으로 진행된다.

대회 참가자들은 학술대회를 비롯한 주요행사가 끝나면 오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영주에서 개최되는 선비문화 축제와 문화유적 관람을 통해 선비정신을 체험한다.

한편, 2009 전국 유림지도자대회가 열리는 영주 선비문화수련원은 지난해 10월 18일 영주시가 개원하였으며 현재 성균관의 위탁운영을 통해 우리나라 최초의 사액서원인 소수서원과 현대적 유교문화의 체험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한옥 17동으로 조성되어 200여 명이 동시 숙박이 가능하여 다문화 가정과 외국인에게 전통문화를 소개하는 체험 교육은 물론 청소년의 예절과 인성교육, 기관단체와 회사 등의 교육장소로 인기몰이 끌고 있다.

관계자는 "선비문화수련원을 우리나라 최고의 인성교육장으로 만들기 위한 차별화된 전략을 세울 방침이다."라며 "인성과 예절에 관한 최고의 전문가 초빙교육을 하는 등 인성교육의 요람으로써 예의 바른 인간을 양성해 사회의 풍속순화에 앞장설 것이다."라고 했다.

2009-05-27 19:38:48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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