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소방서는 올해 상반기 화재가 지난해 같은 기간 266건에 비해 7% 증가한 285건이 발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로 말미암은 인명피해는 4명(사망 1명, 부상 3명)으로 지난해 5명에 비해 2명(20%)이 감소했으며, 재산피해는 74,966천원으로 작년 상반기 379,715천원에 비해 97.4%가 증가한 369,951천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화재원인은 전체 화재의 44%인 37건이 부주의이며, 그다음이 미상 25건(29%), 전기적 요인 8건(9.5%), 담배 8건(9.5%), 기계적 요인 5건(5.9%), 방화 5건(5.1%) 순이다.

장소별로는 주택·아파트에서 22건(26.1%), 차량 15건(17.8%), 동식물시설 5건(5.9%), 판매와 업무시설 5건(5.9%), 공장, 창고 2건(2.3%) 순으로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영주소방서 관계자는 "여름철에는 더운 날씨에 따른 전열기구의 과다 사용 때문인 전기 화재가 자주 발생함에 따라 가정에서부터 철저한 화재예방을 당부한다."라며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을 자제하고 노후전선은 교체하는 등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가정에 소화기를 비치하고 사용방법을 숙지해야 한다."라고 했다.

2009-06-24 20:00:43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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