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농협은 28일 오전 11시 영주농협 파머스마켓 3층에서 영주농협 조합원 자녀 고등학생·대학생 146명에게 8천 3백여만 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영주농협은 지난 1994년부터 매년 조합원 자녀의 학비부담을 덜어 주고자 조합원 자녀 중 성적이 우수한 고등학생과 대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수익금 환원사업 목적의 하나로 지급하는 영주농협의 장학금은 올해까지 총 1,780명의 학생에게 7억여 원의 장학금이 지급됐다.

장학금을 받은 대학생 자녀를 둔 조와동 황 모(남 45세)씨는 "농산물 수입개방과 고유가, 비료 값, 사료 값 등의 인상으로 어려운 때 농가를 위해 영주농협에서 장학금을 지원해 매우 큰 힘이 됐다."라고 말했다.

영주농협은 지난 4월에는 지역 초·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결식학생 34개교 102명의 학생에게 4천 2백여 만 원의 급식비를 지급하는 등 지역사회 공헌사업을 활발히 펼치며 지역사회에 농협의 책임을 다하고자 수익금의 일부를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지역사회 환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관계자는 "이번 장학금은 어려운 농업·농촌의 밑거름이 될 학생들에게 농업·농촌을 바로 알고 더 발전하는 미래를 위해 열심히 공부하라는 취지로 지급 된 것이다."라며 "영주농협은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한 사업으로 수익을 내는 만큼 그 수익금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것은 농협의 책임을 다하는 당연한 일이다."라고 말했다. 

2009-07-28 19:35:20 / 김용호 기자(yaho@ugn.kr)

김용호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