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시장 김주영)는 청소년들의 정서함양과 주민들의 문화예술 향유기회를 넓히고자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수산식품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는 농어촌 문화공연회를 유치했다.

이번 공연은 전국 농어촌 문화 소외지역 200개 지역을 직접 찾아가는 문화공연사업 중 하나로 영주시는 면 단위 문화공연 지역에 선정, 주민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공연을 감상하는 기회를 제공하게 됐다.

주민들을 대상으로 3회에 걸쳐 공연행사를 연다. 1차 공연일정은 지난 17일 오후 7시 봉현면 대촌리 봉현초등학교에서 '두들쟁이 타래와 버나를 던져보아요!'로 1부와 2부 공연을 했다.

1부에서는 버나놀이 마당으로 사자와 풍물이 함께하는 길놀이 마당과 한국무용, 버나 공연과 관객들이 함께 체험하는 시간으로 진행, 2부에서는 전통문화마당으로 국악 관현악 공연, 국악 관현악과 사물놀이, 여성사물놀이 '流化' 판 굿 공연이 열렸다.

2차 공연일정은 23일 오후 7시에 단산면 옥대3리 마을광장에서 '신나는 예술여행! 퓨전콘서트 공감 21'로 우리의 전통 타악 리듬과 잉카문명에서 발생한 페루의 안데스 음악 선율이 서로 어우러진 새로운 형태의 퓨전 음악을 공연한다.

3차 공연은 20일에 오후 7시 30분에 부석면 임곡2리 북부초등학교에서 영화 '왕의 남자'를 만든 '노름 마치'와 함께하는 연희놀이로 길놀이, 봉산탈춤, 하회별신굿 탈놀이, 진도 북춤, 판굿, 강강술래 등을 공연한다.

관계자는 "영주시는 이번 공연으로 문화적 사각지대에 놓인 면 단위 지역주민에게 문화예술을 접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단결과 상호친목을 도모하는 만남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했다. 

2009-08-18 23:31:18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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