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에 있는 봉화중·고(교장 배용호)에서는 지난 21일 오후 3시 금나나 씨 초청특강이 열렸다.

금나나 씨는 한국 최초의 의대생 미스코리아 진 출신으로, 지난해 6월 하버드대학 졸업 최고 성적우수자에게 주는 쿰라우데(Cum Laude)를 수상하며 대학생활을 화려하게 마감하고 현재 컬럼비아 대학원 재학 중이다.

봉화중·고는 경북 최북단의 중·소규모 시골 학교이다. '세계로 우주로 미래로'라는 슬로건으로 학생들의 꿈과 희망을 키우는 교육을 지향, 특히 고등학교는 지난해 서울대에 이어 올해도 KAIST 수시전형에 합격자를 배출하는 등 지역 명문으로 새롭게 발돋움하고 있다.

교내 대강당에서 열린 이번 특강은 전교생을 대상으로, 글로벌 사회의 주역으로서 자신의 진로를 개척하고 넓은 시야와 도전의식을 심어 주고자 마련됐다.

짧은 기간 한국을 방문하는 바쁜 일정 가운데 시간을 낸 금나나 씨는 "가자! 하버드로"라는 주제로 자신이 하버드에서 겪은 경험을 실증적 사례를 들어 학생들에게 강의했으며, 꿈과 비전을 갖고 생활할 것을 강조했다.

특강에 참여한 한 학생은 "이번 특강은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품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라며 "자신이 매진해야 할 한 분야에 끊임없이 노력할 자신감이 생긴 의미 있는 강연이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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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25 21:23:33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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