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시장 김주영)는 지난 20일 영주시청에서 열린 '바이크 문화탐방로 조성사업' 용역 최종보고회를 통해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바이크문화탐방로'를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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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크 문화탐방로 조성 계획도 | 사업계획에 따르면 160억원의 사업비로 44.4km 구간을 자연과 함께 흐르는 생명의 길(VITAL LOAD)이라는 주제로 하천 수변공간을 연결하는 바이크탐방로, 생태공원, 쉼터와 휴식 공간 등을 조성, 2012년에 완료할 계획이다.
세부적인 구간별 계획은 영주 시가지를 흐르는 서천교에서 풍기 희방사역 구간을(16.7km) 소백산의 정기를 영주까지 잇는 '활력의 길', 순흥 소수서원 구간(12.5km)은 소수서원의 선비정신을 영주까지 잇는 '전통문화의 길'로 테마를 정해 조성한다.
또한, 영주 시가지 서천구간(4.0km)은 바이크문화탐방로의 중심지역으로 '모두가 어우러지는 공간', 시가지에서 문수 무섬 전통마을(11.2km)까지는 하나 된 영주의 기운이 강의 생명력과 함께 '미래로 나아가는 길'이라는 테마를 설정했다.
각 구간은 테마에 맞는 가로수, 공원, 쉼터, 생태습지공원 등을 조성하고 영주의 관광자원과 역사, 전설, 선비 정신 등을 알릴 수 있는 시설물을 설치하게 된다.
영주교 부근 자전거기념공원과, 종점인 희방사역, 소수서원, 무섬 전통마을 4개소에 시민과 관광객들이 이용하는 자전거를 쉽게 대여, 반납할 수 있도록 자전거 대여점을 설치해 이용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관계자는 "영주시는 자전거로 지역의 관광자원을 연계하는 탐방을 할 수 있도록 해 영주의 전통과 역사, 자연, 지역농산물을 관광 브랜드화할 계획이다."라며 "바이크문화 탐방로 조성은 환경문제에 앞장서는 친환경도시 영주시의 이미지를 고취시켜 대외이미지 개선에 크게 기여하는 등 새로운 관광 인프라 구축으로 저탄소 녹색도시와 정보스포츠도시로 관광객 유치에 탄력을 받을 것이다."라고 했다.
2009-10-28 21:13:10 /
김용호 기자(yaho@ugn.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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