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명절을 앞두고 영주 지역 중소업체와 시민단체들이 재래시장 살리기에 나섰다.

 이들 단체는 설날 준비 막바지인 15~17일을 ‘재래시장 파이팅’ 기간으로 정하고 일반 시민을 상대로 재래시장집중 홍보에 나섰다.

  영주 비봉라이온스 클럽, 하나은행 영주지점, (합)영주여객, 남서울 예식장, 풍기인삼생산자 판매조합, 한여울회 등 6개 단체 대표들은 15일 하망동 공설시장에 모여 시장 상인과 함께 ‘재래시장 파이팅’ 캠페인 발대식을 가졌다.

  이들 단체는 직원 및 회원 100여명은  재래시장 이용을 촉진하는 가두 캠페인을 벌이고, 참가자들은 홍보 어깨띠를 두르고 재래시장을 돌면서 상인들을 격려하고 일반 시민들에게는 재래시장 이용을 당부하며 자신들이 제작한 장바구니 5천개를 무료로 나눠 주었다.

  참가자들은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재래시장과 지역기반의 기업, 시민단체들 간의 유기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매주 금요일을 ‘재래시장의 날’로 선언하기로 하는 등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는데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이날 참여한 한나라당 장윤석 의원(영주)은 “경기 침체와 대형마트 신설 등으로 재래시장의 존재가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면서 “설날을 맞아 선거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재래시장을 돕고자 이번 행사에 적극 참여하게 됐다”고 밝힌 후, “재래시장의 시설 현대화와 더불어 이미지 개선도 중요하다”며 “지역 대학 및 영주시 등과 협력해 엠블렘 제작 등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시민에게 나누어 준 장바구니는 6개 업체들이 각출해 제작된 것으로 장바구니 겉면에는 ‘재래시장을 살립시다.’ 라는 문구와 함께 캠페인을 주관한 업체명이 새겨져 있다.

2007-02-15 16:07:05 / 유경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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