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 군민회관에서는 18일 오전 11시 봉화연합풍물 고사마농악단(단장 최병호)의 경로잔치와 '봉화 12차 농악' 시연회가 열렸다.

전국풍물경연대회에서 금상 수상의 영예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 복원사업에 참여한 어른신들과 노인회원들을 위한 이번 위안 잔치에서는 채록한 가락을 정리해 '봉화 12차 농악'으로 재탄생한 농악을 시연하고 모듬북, 전통무용, 민요, 가야금 산조 등의 무대공연을 했다.

봉화연합풍물 고사마농악단과 군내 200여 명의 농악인으로 구성된 국악단은 군의 중요 행사인 은어축제, 송이축제, 봉화군민 체육대회 등 주요행사에 빠짐없이 참여해 군민과 관광객들에게 많은 찬사와 호응을 받아왔다.

특히,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09 전통예술복원 및 재현사업에서 전국 35개 신청지방자치단체 중 10개 단체에 선정돼 상 사업비 3천만원을 부상으로 받게 되어 전액 국비로 복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09년 11월 10일에는 한국문화원 전국연합회가 주관하는 2009 전국농업인 풍물경연대회에 경상북도 대표로 출전해 금상을 받아 농촌진흥청장상과 함께 상금 500만원을 받은 바 있다.

관계자는 "봉화연합 풍물단은 구성된 지 1년도 채 되지 않은 기간 내에서 이처럼 괄목할 만한 성장을 했다."라며 "앞으로 계속해 많은 활동과 노력으로 전국에서 가장 으뜸가는 농악단으로 발전하리라 기대한다."라고 했다.

2009-12-18 23:36:10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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