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는 서민 생활 안정과 생계형 위반자 예방을 위해 불법광고물 자진 신고기간을 지난해에 이어 오는 7월 말까지 6개월간 연장·운영한다.

자진신고 대상 광고물은 관계 법령에서 정하는 규격, 수량 등 법적 요건을 갖췄지만, 관련 법령을 잘 몰라 신고·허가 절차를 거치지 않는 광고물과 표시기간(3년)종료 후 연장허가를 받지 않은 광고물 등이다.

영주시는 자진 신고기간을 운영하면서 양성화가 불가능한 광고물은 건물주와 광고주가 자진 정비토록 유도하고 미정비 광고물에 대해서는 향후 단계적으로 일제정비 및 행정처분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현수막, 벽보 등 불법유동광고물 정비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등 광고협회 및 광고업체의 교육 등을 통해 불법 광고물이 제작되지 않도록 사전에 예방하고 조치할 계획이다.

영주시 관계자는 "광고물 자진 신고 시 최소한의 구비 서류만 제출하면 되고 자진 신고로 이행강제금, 형사 처벌 등을 면제받을 수 있다."라며 "자진신고 기간 운영으로 불법 광고물을 근절하고 선진 광고문화 정착과 아름다운 거리로 변모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했다.

2010-02-09 22:56:02 / 김용호 기자(yaho@ugn.kr)

김용호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