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글로벌 경제위기에 따른 금융 소외자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고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0억원의 예산으로 오는 12일부터 신용회복위원회를 통해 대부사업을 시행한다.

'낙동강 Loan(대부)' 사업은 경북도에 거주하는 신용회복지원대상자 가운데 신용회복지원을 받아 12개월 이상 변제계획을 이행한 영세자영업자 및 저소득 근로자에게 학자금, 긴급생활자금, 고금리 차환자금, 영세사업자의 운영자금 등을 저리의 이율(4% 이하)로 소액대출해 주는 사업이다.

경북도는 '낙동강 Loan'으로 인해 최근 글로벌 경기침체로 늘어나는 금융채무 불이행자(도내 경제활동 인구의 약 10%인 13만명 정도) 중 신용회복 결정자인 3만 6천명 정도가 지원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2009년 사업비 10억원으로는 300여 명이 혜택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북도 관계자는 "앞으로 2013년까지 30억원의 추가예산을 확보하면 총 1,500~2,000명 정도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판단한다."라며 "낙동강 Loan 신청방법은 신용회복위원회 국번 없이 ☎1600-5500(www.ccrs.or.kr)로 문의하면 안내원의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라고 했다.

2010-02-10 22:00:01 / 김용호 기자(yaho@ugn.kr)

김용호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