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영주교육청(교육장 박상오)에서는 19일 오후 3시 2010학년도 영재교육원 제8기 입학식 및 영재교육전문가 초청 특강이 열렸다.

창의와 배려의 글로벌 인재 육성이 인재대국 지향의 국가 키워드로 강조되는 가운데 '창의와 배려의 재능 키우기'를 주제로 한 이번 연수회는 한국영재교육학회장 이신동 박사(순천향대 교수)를 강사로 초청해 1%의 영재성을 어떻게 발견하고 촉진할 것인지에 대한 내용으로 진행됐다.

영주교육청에서는 매년 영재교육원 입학식 때마다, 영재 학생 학부모 교육을 통해 지역 학생들의 재능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이끌어 올릴 수 있는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전국 최상위권을 확보하게 된 배경에는 이 지역 학생과 학부모들의 영재교육에 대한 높은 관심과 참여가 있었다는 분석 아래 영주교육청 부설 영재교육원에서는 지난해 영재교육지원센터를 구축해 다양한 심화프로그램과 자료를 지원하고 있다.

일반학급에서의 영재교육을 위한 교원 연수를 비롯해 선진 영재교육을 실천하는 등 올해는 영재교육지도강사들의 수업 공개와 발표 기회를 확대해 교수 전문성을 높이고, 퍼듀 3단계 심화 학습 모형과 같은 우수한 선진 영재교육 프로그램을 현장에 정착시키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박상오 교육장은 "선비의 교육전통을 지닌 영주지역 학생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도록 영재교육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영주의 영재교육을 활성화 시키겠다."라며 "현재 영주교육청 관내에는 부설 영재교육원의 초·중등 수학 및 과학 과정이 설치돼있으며, 영주동부초등학교의 리코더 영재학급, 영주남부초등학교의 지역 공동영재학급, 영주중학교의 영어 영재학급, 영광중학교의 컴퓨터 영재학급으로 지역 전체 학생의 1.3%가 넘는 180명의 학생이 영재교육의 혜택을 받고 있다."라고 했다.

2010-03-19 18:29:57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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