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행사는 경상북도생활개선회가 주관하며 늘어나고 있는 이주여성 다문화 가족의 농촌생활 적응과 결혼이주여성과 생활개선회원과의 유대강화를 위해 다양한 문화공연과 음악회로 구성됐다.

 경북도내 다문화가족, 생활개선회원 및 공무원 등 1천여명이 참석하는 이번 행사에는 베트남?필리핀 대사도 초청되며  영주시에서는 다문화가족과 생활개선회원 등 40여명이 참가했다.

 영주시 장수면 화기리에 살고 있는 필리핀에서 이주해 온 지  8년차인 안토니오 맛데레사알씨가 사랑하는 가족에게 보내는 편지글 낭독을 했다.

 이어 영주시 장수면 반구리에 거주하는 베트남에서 이주해 온 당띠녹헌씨가 베트남 대사에게 꽃다발을 전달했다.

 영주시는 결혼이주여성들의 원활한 국내정착을 위해 지속적인 교육프로그램을 운영중이며, 생활개선회원들과 향토음식연구회원들과도 연계해 멘티멘토 활동, 고부간 정나누기 행사, 향토음식만들기 교육 등을 개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다문화 가족의 농촌생활 적응과 사회참여, 이방인이 아닌 진정한 한국인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2007-09-05 17:27:48 / 이희원 기자(dcht7000@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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