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은 인접 시군에서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구제역 유입차단에 전 행정력을 총동원해 감염유입차단과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29일 최초 발생 즉시 군수주재 가축방역 실무자 긴급회의 개최, 가축방역대책본부를 운영하고 봉화읍 6개소, 물야 2개소, 법전 2개소, 춘양 1개소, 소천 1개소, 석포 1개소, 재산 2개소, 명호 1개소, 상운면 2개소 등 총 관내 18개소에 차단방역대를 설치, 도로에 생석회 살포 등 24시간 왕래 차량에 대해 방역소독을 하고 있다.

30일에는 박노욱 봉화군수를 비롯해 봉화한우협의회장, 봉화군 낙우회장, 봉화군양계단지협회장, 관련공무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긴급방역협의회를 했다.

군은 소독 약품 5종 1,118kg과 방역복 1,950벌 등을 지원하고 1억 7천4백만원의 예비비를 긴급 투입해 소독활동을 돕고 있으며, 재원이 모자라면 즉시 예비비를 추가 투입할 예정이다.

또한, 방역초소 앞 도로결빙 방지 염화칼슘 공급 및 모레 살포, 소독 인력지원, 방역초소 교통통제, 과속방지턱 설치, 가축이동통제 등 실과별, 유관기관별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구제역 예방에 적극 나서고 있다.

봉화군 관내에는 한우 1,133호 16,003두, 젖소 3호 135두, 돼지 28호 30,226두, 염소 143호 1,178두, 사슴 24호 187두 등 모두 1,331호에서 47,729두를 사육하고 있다.

관계자는 "봉화군은 군수를 중심으로 가축질병방역대책본부를 편성해 6개 반 43명이 위기 경보 '심각' 수준으로 24시간 근무하고 있다."라며 "군청 본청과 읍면직원이 휴일에도 나와 초소근무 및 생석회 살포, 전화예찰지원 등 예방에 적극 나서고 있다."라고 했다.

2010-12-06 22:23:26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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