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는 설맞이 지역 우수 농·특산물(사과, 인삼, 한우, 한과, 전통주 등 11개 품목) 판매행사를 개최해 출향인과 외지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설맞이 수요와 구제역 파동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추진해 지난해 설보다 5~20% 정도 판매액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주시에서는 관내·외 기관·단체·사업장과 자매도시·기관, 향우회 등에서 참여할 수 있도록 18일부터 25일까지 안내와 협조를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또한, 시에서 27·28일 양일간 직접 택배로 배송하는 등 저렴한 가격으로 농·특산물을 구입할 수 있도록 추진했다.

관계자는 "대도시 직판행사도 열어 서울시청, 강남구, 구로구, 은평구 등의 직거래 행사에 많은 출향인과 지역주민들이 구매했다."라며 "특히 강남구 직판행사에 많은 구매고객이 찾았지만 구제역으로 '영주한우'를 판매 하지 못해 아쉬웠다."라고 했다.

2011-01-28 23:25:46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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