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은 구제역 및 소비부진 등으로 출하하지 못한 2010년산 만생종(후지) 사과의 내수판매 가격 폭락으로 어려움에 부닥쳐 있는 과수 농가를 위해 국외시장 개척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봉화군 농업기술센터는 대원친환경영농조합법인 및 개별농가에서 보관하고 있는 물량을 1일 베트남 호찌민에 1차 선적을 시작으로 7월 중 매주 2차례에 걸쳐 150톤을 수출한다.

현재 안동 청과물 공판장에 개별 납품하는 가격이 상자(20kg) 당 7천~8천원 선에 거래되고 있어 사과재배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향후 조·중생종 수출을 위해 수출국을 다변화할 계획이다.

봉화군 물야면 소재 대원친환경영농조합법인은 국외시장 개척을 위해 올해 상반기 2회에 걸쳐 베트남(호찌민, 하노이)의 시장조사를 한 바 있다.

6월 20일경 현지 청과물 수입업체 관계자 및 바이어를 봉화군에 초청 현재 저온창고에 보유하고 있는 사과 품질 및 선과장 확인, 수출농가 사과 재배단지를 견학도록 하는 등 신뢰감을 심어 줌으로 수출 계약이 성사되도록 했다.

또한, 수출물량 확대를 위해 베트남 호치민 소재 대형마트 여러 장소에서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홍보 및 시식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2011-07-03 21:57:08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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