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경찰서(서장 김광수)와 한국수자원공사 영주댐건설단(단장 이원관)은 27일 오후 2시 영주시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양 기관 관계자, 영주경찰서보안협력위원, 북한이탈주민 등 총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북한이탈주민과 함께하는 사랑 나눔' 행사를 했다.

이번 행사는 최근 무더위도 열심히 생활하는 북한이탈주민들의 안정적인 정착과 사회 구성원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관내 북한이탈주민 13세대에 선풍기, 쌀, 라면 등 150만원 상당의 여름나기 생필품을 전달·위문하고자 마련됐다.

위문품을 받은 북한이탈주민 L씨(35세, 여)는 "정말 고맙습니다."라며 "북한보다 더워 남한에서 여름나기가 정말 힘들었는데 이렇게 선풍기와 생필품까지 보내 주시니 앞으로 더 열심히 살아가겠다."라고 했다.

김광수 경찰서장은 "북한이탈주민들이 하루빨리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것은 우리들의 의무이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한편, 영주경찰서는 영주시목욕협회와 MOU 협약을 체결하고 북한이탈주민들이 관내내 22개 목욕업소를 무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 의료 환경을 개선하고자 기독병원 등 6개 병원과 의료협약을 맺고 의료비 감면혜택, 영주미용학원, 영주컴퓨터학원과도 미드미협약으로 수강료를 비롯한 모든 비용을 무료 지원하는 등 북한이탈주민의 우리사회 조기정착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있다.

2011-07-27 22:48:03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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