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청공무원직장협의회(이하 직협, 회장 권정보)가 영주시청공무원노동조합(이하 노조)으로 전환·설립한다.

직협은 지난 2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노조 전환에 따른 찬반 투표를 시행해 총 69.2%의 찬성률을 거뒀다.

이날 투표는 영주시청강당(제1투표소: 638명)과 봉현면사무소 회의실(제2투표구: 190명)에서 이뤄졌으며, 직협 대상자 6급 이하 총 841명 중 653명(제1투표소 493명, 제2투표소 149명)이 투표에 참여(77.6%)하는 등 찬성 452명, 반대 198명, 무효 3명으로 집계됐다.

노조 전환에 따른 찬반투표는 올해 7월 7일 직협 협의·실무위원 회의에서 결정한 사항으로 투표 당일 출장, 교육, 연가, 병가, 휴가, 파견근무 등으로 투표할 수 없는 회원은 부재자 신고(기간 7월 18일부터 7월 20일, 13명)를 했으며, 지난 25일까지 선거인 명부 열람을 했다.

권정보 회장은 "직협은 지난 3년 동안 노조전환을 착실히 준비해왔고 8월 중으로 단일체 형식의 교섭단체로 새롭게 출범하게 될 것이다."라며 "노조 전환은 대한민국 법률로 제정된 공무원노동조합법에 의한 합법적인 것으로써 공직사회 개혁과 공무원들의 노동조건 개선을 제도적으로 이뤄야 한다."라고 했다.

2011-07-31 22:21:23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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