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경찰서(서장 김광수)는 교통사고 현장에서 피해자가 사망한 것으로 알고 도주한 피의자 이 모(31세) 씨를 1년 2개월 만에 검거해 수사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이 씨는 지난해 7월 26일 오후 8시경 영주시 가흥동 주공아파트 앞 노상에서 승용차를 운전하다가 자전거를 타고 도로를 횡단하는 A군(12세)을 치어 전치 12주의 우측경골분쇄골절 등의 치명상을 입혔으나 아무런 조치 없이 도주한 혐의이다.

관계자는 "피의자는 특히 사고 후 증거를 없애고자 대포차량인 사고차량을 봉화에 있는 모 저수지에 빠뜨리는 등 완전 범죄를 노렸으나, 끈질긴 추적으로 덜미를 잡았다."라고 했다.

2011-09-25 22:31:26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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