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국화분재협회가 주관하고 경상북도. 영주시가 후원하는 국화분재전시회는 지난1999년을 시작으로 올해로 아홉 살을 맞이했다.

 그동안 많은 어려움과 역경 속에서 전시회를 거쳐 이젠 성숙된 모습으로 전시회를 갖게 됐다.

 전시회를 개최한 사단법인 한국국화분재 전우영 협회장은 “지친 일상 속에서 아름다운 자연과 한께 하는 삶의 여유, 도심 한복판에서 느낄 수 있는 이색적 낭만과 국화향이 가득한 제9회 국화분재명인전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가을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소백산 맑은 물 아래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국화분재 명인의 작품을 감상하며 잊지 못할 가을빛 추억을 만들어 보세요.” 라는 인사말을 남겼다.

 이어 국화분재동호인 저변확대를 위해 다음과 같이 분재국(菊)에 대해 이해를 도모했다.

“분재국은 원예기술만으로 재배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분재국은 소장자의 마음가짐이 먼저 갖춰져야 하는 것이고, 옥동자를 기르듯 애지중지 하지 않는다면 꽃의 소심을 얻을 수가 없다.”

 “그리고 타고난 인성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항상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고 재배를 하게 되면 식물이지만 인간과 교감을 형성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현제 전시회에 출품된 작품들은 하나같이 한국국화경진대회에서 입상한자들의 작품들로서 지난 제1회 대한민국국화경진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전우영과 그의 문하생인 윤흥식(한국국화경진대회 분재국제14~15회특상, 은상)과 이관호(한국국화경진대회 분재국 특상, 은상,), 강영숙, 이상민 등이 130여점의 분재국을 전시 선보이고 있다.

국화분재는 일반인들이 접하기 쉽지 않는 분재이며, 재배, 관리에 많은 어려움이 따르고 있어 보급률이 낮다.

 분재국(盆栽菊) 이란 1년생인 국화를 수백 년 묵은 노거수에 형태로 표현하기 위해 원예적인 지식과 분재의 기술을 활용해 자연에서 볼 수 있는 모든 수종이 수형을 작은 분위에 올려 감상할 수 있다.

 관리법으로는

 1. 물주기

 지금은 대부분이 만개 (모든 곳에서 꽃이 활짝 핀 상태)했기 때문에 葉水 (입)는 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뿌리는 물을 주어야 된다. 겨울에는 이틀에 한 번 물을 주면되는데 이끼로 덥여 있으면 먼저 물뿌리개로 이끼를 적신 다음(물 흐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물을 듬뿍 줘야 한다.  주의 할 것은 물을 많이 줘서는 안 된다.

 2. 절화 (꽃따기)

 분재국화는 그 향이 진하고 꽃 상태가 오래간다. 보통 2~3개월 간다. 9월부터 12월까지 간다고 보면 된다. 가장 먼저 꽃이 핀 것은 10월쯤 색이 바랄 것이다. (백색 꽃의 경우) 속이 분홍색 띠가 생기는데 이런 것은 그냥 따버리면 된다.

 3. 온도

 일반적으로 개화 전이라면 온도를 맞춰서 개화시기를 조절하지만 10월경은 소장하고 있는 국화분재는 만개한 상태라 특별히 온도를 맞출 필요는 없다. 다만 춥지 않을 정도로 관리하면 된다.

 4. 일조량

 개화 전이라면 중요한 일부분인데 10월 달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 소장자들이 잘 때 불을 끄고 자고 일어나면 국화도 따라 눈을 뜬다. (밝기는 신문 읽을 정도 밝기면 된다.)

 5.꽃이 진 후 관리요령(매우 중요함)

 뿌리가 노출된 석 부작이나 목 부작은 내년에도 키우고 싶다고 하는 소장자들은 가지치기를 해주시고 동면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해줘야한다. 우선 춥지 않은 곳에 온도를 맞춰야한다.

 또한 물은 이틀에 한번씩 주면된다. 일조량도 위와 같이 하면 된다. 기타 모오심기 등도 마찬가지이다. 내년 모종은 지금부터 싹(동지묘)이 나온다. 그걸 여러 행태로 12월부터 꺾꽂이하면 대작을 만들 수 있다.

2007-10-29 16:12:47 / 이희원 기자(dcht7000@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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