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 농업기술센터 농산물안전성분석센터가 수질 중 중금속 시험·능력 평가인 숙련도 시험(PT-2012-09)에서 적합한 결과를 달성해 '우수 시험기관'으로 공인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KOLAS(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 한국인정기구)로부터 국내 수질분야에서 유일하게 국제 숙련도 시험 운영기관으로 지정된 K-water(한국수자원공사) 주관으로 지난 6월부터 8월 말까지 수행됐다.

숙련도 시험은 중금속인 납과 구리를 극소량 함유한 표준시료를 전달받은 각 기관이 함유량을 분석해 그 결과 값을 보고하면, 기관별 분석 값의 정확도를 K-water가 평가하는 방식이다.

평가에는 미국과 캐나다, 일본, 러시아 등 16개국이 참여했으며, 국내기관 28개(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 포스코 기술연구원, 한국분석기술연구소 등) 등 모두 86개 기관이 참여한 국제 숙련도 시험으로 시행됐다.

숙련도 시험 적합기관으로 인정된 시험 기관에는 K-water 인증서가 발급됐는데, 이 인증서는 세계 64개국에서 공인 효력을 지닌다.

관계자는 "이번 성과로 최근 개소한 봉화군 농산물안전성분석센터 시험·분석업무의 신뢰성과 분석 데이터의 정확성을 다시 한 번 검증받았다"며 "농업환경 분석 기관으로서 대농업인 서비스는 물론, 농산물인증을 위한 분석성적서 인정기관의 위상을 한층 더 강화했다"고 했다.

                       <관련사진>

2012-09-10 21:54:34 / 김용호 기자(yaho@ugn.kr)

김용호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