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 법전 중앙초등학교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2013 한복 교복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법전 중앙초등학교는 한복 전문 디자이너 조진우 씨를 초청해 유치원과 초등학교 전교생의 한복 교복 제작을 위한 학부모 설명회를 지난 23일 개최했다.

이 사업은 유치원과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어린 시절부터 한복에 익숙해지고 그 멋과 아름다움을 경험시켜서 한복을 생활화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학생들이 가장 많은 시간 동안 입고 지내는 교복을 한복으로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학교는 한복 교복 제작비 전액을 지원하고, 한복 교복의 우수모델 선정을 위한 전문 디자이너를 배정해 지역의 특색과 문화적 감수성을 담아낸 한복 교복을 제작할 수 있도록 추가 서비스도 제공해 준다.

이날 한복 교복 제작을 위해 '한국의상 백옥수' 이사인 조진우 씨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홍승호 주임이 학부모와 교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다양한 의견수렴과 사업설명회를 거쳐 최종안을 결정했다.

박영수 교장은 "우리 아이들이 한복 교복을 착용함으로써 한국의 전통문화와 현대 문화를 자연스럽게 융합하는 멋과 정취를 체득해 학교에 대한 긍지를 가지고 새로운 미래를 개척해 가는 창의적인 인재로 성장할 것"이라고 했다.

                           <관련사진>

2013-07-25 07:46:06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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