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군수 박노욱) 산간지역에 지난 7일부터 내린 눈으로 석포면 소재지에 50cm, 강원도 삼척시와 경계인 석개재에는 최고 80cm의 눈이 내렸다.

이번 눈은 10년 만의 최고 강설을 기록하고 있으며 앞으로 10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라 더 많은 적설량이 예상된다.

대설특보가 발령된 후 석포면 직원 15명, 의용소방대원 20명, 영풍제련소 직원 10명 등이 소재지 제설작업을 투입됐으며 석포 삼척 간 도로를 부분 통제하고 제설차 3대와 굴착기 2대 그레이더가 제설에 임하고 있다. 또한, 7개 리의 지정된 트랙터 보유농가에서 지속적으로 마을 제설작업을 하고 있다.

이번 눈은 습기를 많이 머금은 습설이라 눈의 양도 문제지만 무게도 무거워 인삼재배시설 및 하우스 농가에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현재 내재해형 비닐하우스 한 동이 전파됐고 인삼재배시설이 약 870평 정도가 전파되는 피해를 입었다.

피해를 입은 농가주인 최원춘(54세) 씨는 “올해가 6년근 인삼 출하 년인데 이때까지 들인 공이 모두 수포로 돌아갔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박노욱 봉화군수는 지난 8일 석포면을 방문해 휴일에도 제설작업 중인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등 피해지역과 농가를 방문해 위로?격려했다.

박일훈 석포면장은 “인력 및 장비를 총동원해 제설작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군의 인적·물적 자원을 지원받아 피해농가의 대민지원에도 힘써 농가의 짐을 조금이라도 덜어 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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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11 10:20:20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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