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로 늘어나는 차량대수에 비해 주정차 공간이 턱없이 부족해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영주시의 경우 등록된 차량 수는 2월말 기준으로 총 4만천여대가 넘는 것으로 집계되었으며, 하루 등록되고 있는 차량 대수는 평균3.3대인 것으로 밝혀졌고, 주차공간으로는 시내 8개 노선 6백여개 면의 시립 유료주차장과 소량의 사설 유로주차장을 확보하고 있으나 도로환경 등이 지난 80년대 설계 그대로 사용하고 있어 문제가 야기되고 있다.

  이는 시내 통행 조건이 열악해 교통소통에 문제를 낳고 있는 탓에 운전자들 간에 잦은 시비가 일고 있고, 또한 시 중심가에는 시내버스를 제외한 대형차량들의 통행은 엄두조차 못 내고 있으며, 부득이한 경우 통행을 하려면 신호수를 대동하고 운행을 해야 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김모씨(40, 영주시 영주동)에 따르면 “주차단속요원들이 있으나 그들은 떼거리로 몰려다니고, 있어 공정한 지도단속이 이뤄지지 않는다”는 지적과 함께 “밤늦은 시간대 골목길 등지에 차량들이 양면주차를 해두는 바람에 화재 시 진압차량 통행에 지장을 주고 있어 대형 사고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하면서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현재 주차단속요원 수가 9명으로 많은 지역을 감당하기 어려워 대책의 일환으로 수도권 교통행정을 인용해 시내 도로마다 CCTV를 설치 할 예정이며, 잠시 주정차를 하는 차량에 한해서는 형평성을 고려해 지도단속을 펼칠 예정이다”라고 전해 왔다. 

  그리고 가장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현안은 운전자들의 의식수준이 높아져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고, 솔선수범하는 자세가 절실히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2007-03-03 08:59:32 / 이 희원 기자(lhw7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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