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의원

"전당대회가 축제의 장, 화합의 장이 되어야 하는데, 매일 언론에는 이전투구, 진흙탕 싸움으로 보도되고 있습니다. 여러분 그것 대문에 많이 걱정되시죠? 그 진흙탕 싸움에 제가 장본인처럼 보도되고 있습니다"

"저는 정말 억울합니다. 저는 6월 8일 날 전당대회 출마선언을 한 이후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저의 경쟁후보 이름조차 거론한 적이 없습니다. 한 번도 상대를 비방한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도…"

새누리당 7·14 전당대회에 대표최고위원으로 출마한 김무성 의원이 2일 오후 경북 영주를 방문해 서청원 의원과 당권 경쟁자들을 의식한 듯 이렇게 밝혔다.

유력 당권주자 중의 하나인 김 의원은 2일 오후 영주 남서울예식장 2층에서 열린 새누리당 영주당협 간담회에서 "박근혜 정부의 성공이 새누리당의 염원 인만큼 모든 역량을 발휘하고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했다.

특히, "공천권을 권력자로부터 찾아와 국민께 돌려 드리겠다. 새누리당을 당원이 주인이 되는 활기찬 민주정당으로 만들겠다. 원외 위원장이 소외당하지 않고 당무에 참여하고 역동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장을 만들겠다"고 했다.

이 자리에는 장욱현 영주시장과 공원식 전 경북도 정무부지사, 박시균 전 국회의원, 영주 당협 박형진 고문, 윤도수 자문위원장, 황기주 실버정책분과위원장, 서익제 수석부위원장, 영주 시의원 전원 등 책임당원 300여 명이 참석했다.

김 의원은 간담회를 마친 후 다음 일정을 위해 안동으로 향했다. 3일 오후에는 서청원 의원이 영주를 방문해 당협 주요당직자들과 만찬을 함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오는 13일 당원선거인단과 청년선거인단으로 구성된 전자투표가 영주시 선관위에서 시행되며 영주시장과 시의원 및 당연직 13명을 비롯해 책임당원에 비례해 선발된 17명 등 총 30명의 대의원이 17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리는 전당대회에 상경해 대표최고위원과 최고위원 투표를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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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03 10:49:29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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