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경찰서(서장 김광석)는 서울 거주 P씨(48세, 절도 등 전과26범) 등 2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절도) 혐의로 구속하고 이들로부터 헐값에 귀금속 등을 매입한 경기도 거주 S씨(56세, 금은방 경영)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을 따르면, 이들은 지난 9일 12시 30경 영주시 가흥동 K씨(46세)가 휴가철을 맞아 집을 비운 사이 담을 넘어 주택에 침입, 귀금속을 절취하는 등 전국을 무대로 14회에 걸쳐 금 2,000여만 원 상당을 절취한 혐의이다.

귀금속을 절취한 피의자들은 친구지간으로 서울에서 렌터카를 임대해 휴가철 방범시설이 취약한 지방 도시를 돌아다니며 금품을 절취하기로 계획했다.

특히, 주택가 골목을 배회하다가 빈집을 찾아 드라이버로 출입문을 부수고 침입한 후 귀금속만 골라 절취하는 수법으로 전국(문경, 안동, 부여, 밀양, 서산, 동두천)을 다니며 범행했다.

경찰은 피해자의 신고를 받고 현장주변 CCTV 분석 및 피의자들이 사용한 렌터카 업체 등을 상대로 수사를 통해 경기지역에서 또 다른 범행을 물색하고 있던 피의자들을 검거하고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들로부터 압수한 금품 63점 등에 대한 여죄를 밝혀낼 예정이다"며 "문단속을 철저히 하고 장기간 집을 비울 때에는 관할 파출소에 주기적인 예방순찰을 요청하는 것도 범죄를 예방하는 좋은 방법”이라고 했다.

2014-07-17 12:30:05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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