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통일영주시협의회(회장 김동조)에서는 10일 오후6시부터 정팔용(전 북한교원대학 교수-2001년 귀순)씨를 강사로 초청 영주시민회관 대강당에서 통일강연회를 개최했다.

강연회는 민족통일영주시협의회 회원과 관내 주요인사 등 700여명이 자리를 메운 가운데 "남북한간의 문화적 이질감을 극복하고 민족의 동질성 회복" 이라는 주제 하에 시민들의 통일의식 고취와 동질성 회복의식 함양을 위해 마련되어 1부 통일강연에 이어 2부에서는 평양민족예술단의 초청공연이 노래와 무용 등으로 다채롭게 펼쳐져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한편, 이 자리에 학생들과 함께 참석한 박모(32,남)교사는 "강하고 절도 있는 리듬과 화려한 색채는 다소 생소하여 평양에 있는 듯한 착각을 일으킬 정도이나 공연 내내 우리와 다르지 않다는 뜨거운 전율로 눈물이 날 지경 이였다"며"아버지 세대가 가시기 전에 통일을 이루어야한다"고 말했다.

특히, 마지막 휘날레로 평양민족예술단과 참석자 모두가 "다시만납시다"를 합창하여 통일의지를 결집하는 계기를 만들고 식후행사로 공연단과 시민들의 사진 촬영 시간을 가져 짧은 만남을 아쉬워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