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경북본부, 강원본부, 충북본부는 15일 오후 1시 영주역 광장에서 직원(노조원 포함) 1,1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공공기관 경영정상화 대책의 조속한 노사합의를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철도노조 집행부가 철도공사가 절체절명의 위기상황에 있음을 직시하고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되찾기 위해서는 '퇴직금 산정방식 개선'과 방만 경영 해소 등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현재 부책감축 중점관리대상기관으로 지정된 18개 공공기관 중 코레일을 제외한 모든 기관이 노사합의를 통해 제도개선을 완료했다. 그간 코레일은 총 39회에 걸친 교섭 및 노사 간담회를 통해 지난 8월 18일 경영정상화대책과 관련, '퇴직금 산정방식' 1개 과제를 제외한 총 15개 과제 25개 항목에 대해 전격 노사합의한 상태이다.

노사합의 이후 마지막 남은 퇴직금 산정방식 개선을 위해 성실히 교섭에 나섰으나, 최근 철도노조 집행부에 대한 신임 여부를 묻는 조합원 총투표에서 주요 노동조합 집행부(위원장, 5개 지방본부장)가 불신임당해 현재는 직무대리 체제이다. 철도노조 직무대리 체제는 '차기 집행부에서 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현재 협상이 중단됐다.

관계자는 "추석명절 연휴와 지난 주말을 반납한 경영진 이하 지역본부 간부들은 현장에 상주하며 현 상황을 설명하고 직원들의 올바른 판단과 결단을 설득한 결과 '퇴직금 산정방식 개선'에 대한 직원 의견을 묻는 설문조사에 전체 직원의 45%에 해당하는 1만 2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91%가(11,141명) '합의해야 한다'는 압도적 지지를 보내고 있다"고 했다.

2014-09-16 09:28:02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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