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항공고등학교(교장 김병호) 육군 헬기정비 군특성화반 졸업생들이 올해 들어 더욱 약진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국방부는 군 첨단장비 운용 인력을 조기에 양성하기 위한 전문병 제도 도입의 전국의 10개 전문계 고등학교를 지정해 2007년 11월부터 군 특성화고등학교 지원 사업을 추진했다.

교육부·국방부·노동부·중소기업청 간 MOU는 전문계 군 특성화고 학생들이 학교 교육에서 익힌 전문 기술을 군 복무 수행에 최대한 활용하고, 군 부사관의 길을 열어줄 뿐만 아니라, 항공정비분야 기술과 경력 축적으로 제대 후 관련 산업체 취업을 연계하고 있다.

경북항공고등학교 육군 헬기정비 군특성화반 졸업생들은 이미 중사 진급자가 올해까지 22명이다. 올해부터 장기 부사관 심사 대상에 해당하는 단기부사관은 28명에 이른다. 한 때 주춤했던 헬기정비 분야 단기 부사관 진출도 조금씩 개선돼 지난 6월에는 부사관 초급과정 교육 입소자로 8명이 선발됐다.

육군 헬기정비 군특성화반에서는 맞춤형 항공 정비 분야 교육을 받고, 재학 중 육군항공학교에서 우수한 항공정비 인력을 조기에 확보하기 위해 2주간의 현장실습을 통해 기초실무교육 이수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직무수행능력 향상을 위해 매년 헬기정비 실습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졸업 후에는 동일 분야에서 전문병, 전문하사로서 임무를 수행하는 등 꾸준히 실력을 쌓고 있으며 군은 경험과 기술력을 인정해 단기부사관 진출자를 환영하고 있다.

육군항공학교 군 관계자는 "학교에서 기능과 기술을 익히고 군에서 동일 분야에서 헬기 정비기술을 축적할 뿐만 아니라, 리더십을 갖춘 전문하사들이 단·장기부사관으로 더욱 많이 진출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김병호 교장은 "지난주부터 2주간 육군항공학교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군 현장 실습교육을 받는 3학년 학생들은 이러한 선배들의 약진하는 모습을 자랑스러워한다"며 "교육활동에 더욱더 매진해 군과 사회에서 항공정비 분야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미래 인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2015-07-14 22:32:01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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