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석 의원

대구·경북 경제자유구역청이 정부(산업통상자원부) 성과 평가에서 종합점수 75.86점을 받아 전국 5개 경제자유구역 중 4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4년 2위에서 2단계나 하락했다.

장윤석 의원(새누리당, 경북 영주)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확보한 '경제자유구역 2014년 사업 성과평가 결과' 자료에 따르면, 1위는 종합점수 87.35를 받은 인천경제자유구역이 차지했으며,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순이다.

산업부는 평가 결과를 토대로 '구역청 운영경비 차등지원 원칙'에 따라 운영지원액 32억5,000만 원의 40%인 13억 원을 차등지급할 계획이다.

대구·경북 경제자유구역청은 4위를 차지해 13억 원의 10%인 1억 3,000만 원을 지급 받게 되는 반면 1위를 차지한 인천 경제자유구역청은 5억 2,000만 원을 받게 되어 금액차가 무려 4배나 난다.

산업부는 매년 경제자유구역의 내실화와 그 결과를 제도개선, 인센티브 등과 연계하기 위해 성과 평가를 시행하고 있고, 이번에 공개된 자료는 5개의 경제자유구역을 대상으로 2014년 연간 실적을 △사업·조직운영 △개발추진 △투자유치 △기업지원 △정주환경 등 5개 분야로 나눠 평가한 결과이다.

보고서에 나타난 대구·경북 경제자유구역의 주요 지적사항은 ▲(조직운영 부문) 투자유치 역량 제고를 위해 투자유치 전문 인력의 확충이 필요하고 전문성 있는 교육 프로그램의 발굴이 요구됨 ▲(개발추진 부문) 개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전개하고 있으나, 가시적인 성과가 미흡함.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의 개발이 지연되고 있고, 영천하이테크파크의 사업자 선정도 지연 ▲(투자유치 부문) 투자유치전략 수립 노력은 인정되나, 실질적인 투자유치 성과 창출은 미흡. 지구별로 투자유치 매력도 제고 및 잠재투자자 발굴·접촉을 위한 체계적 노력 필요. 외국인 투자(FDI) 신고 목표달성도 7.1%, 도착 목표달성도 22.5%로 저조 ▲(기업지원 부문) 투자유치활동을 지속관리·공유하기 위해 IR활동내역을 DB화한 시스템 운영은 특징적이나 구축된 DB 활동도 제고노력이 필요함 ▲(정주 환경 부문) 전반적으로 외국인 정주환경 개선을 위한 추가적 노력이 필요함 등이다.

1위를 차지한 인천경제자유구역에 대해서는 △조직운영 △개발추진 △투자유치 △정주환경 분야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고, 특히 민관합동 펀드인 ‘인천투자펀드 조성’을 통해 지연사업에 대한 개발사업 정상화 추진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했다.

장윤석 의원은 "대구·경북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경제자유구역의 성공적 추진이 필수적이다"며 전"문인력 확보, 맞춤형 교육을 통해 외국인 투자 유치를 활성화하고 대구·경북 지자체 간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수도권과의 차별화된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2015-08-28 08:40:04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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