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대학교 영주캠퍼스 사회봉사단(단장 이숙경)이 29일 지역의 소외계층에게 전해 달라며 생강차 500병(500만 원 상당)을 영주시에 기탁 했다.

지역의 특산물인 생강 가격의 폭락으로 근심하는 농민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함께 하고자 봉사단원들은 생강차를 직접 만들어 읍면동을 통해 추천받은 독거노인 등 겨울나기가 힘든 소외계층에게 전달했다.

'여럿이 한창 함께 일할 때 우러나오는 힘'이라는 뜻의 '운:낌, 함께 만드는 세상'을 슬로건으로 활동 중인 동양대학교 사회봉사단은 2011년 1기가 결성된 후 현재 4기 50여 명의 재학생이 겨울철 연탄 지원, 독거노인 돌보기, 해외봉사 등 국내외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숙경 단장은 "우리 봉사단은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며 "봉사활동을 통해 학생 스스로 인격형성에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과 함께 지역 발전을 위해 지역민들과 함께하는 하는 활동을 확대 해 나가겠다"고 했다.

장욱현 시장은 "생강 가격 폭락으로 지역 농민이 큰 타격을 입고 있다"며 "지역에서 생산된 생강을 구매해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효능이 있는 생강차로 만들어 독거노인들의 건강까지 챙겨주는 일거양득의 나눔을 실천하는 학생들의 마음을 칭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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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30 23:41:45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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