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군수 박노욱)은 과잉생산과 가격하락으로 침체한 봉화사과의 내수안정을 꾀하고 대만 수출 중심에서 탈피해 수출의 다변화를 이루고자 베트남 및 태국 시장의 문을 두드렸다.

최고 당도와 고품질을 자랑하는 봉화사과의 맛과 안전성을 알리고 수출범위를 확대하고자 대구경북능금농협과 함께 '봉화사과 홍보 판촉단'을 구성해 지난 6일부터 5일간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 위치한 대형 유통업체인 Lotte Mart DONG DA점 외 4개소에서 판촉활동 및 수출상담을 진행했다.

이번 국외판촉 활동은 베트남 현지인을 대상으로 시식 행사 및 현지 언론 인터뷰를 통한 홍보활동, aT 하노이·방콕지사 관계자들을 행사장에 초청해 대한민국 봉화군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알리는 등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펼쳤다.

6일에는 베트남 내 대형 유통업체인 K＆K Global Trading사(회장 고상구)와 농·특산물 수출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연간 50톤의 봉화사과 수입 및 동남아 시장에서의 봉화군 농?특산물 수출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 약속했다.

또한, 현지 홍보행사 개시 1주일 전부터 봉화 농·특산물 동영상을 활용한 언론홍보와 무료시식회를 열어 한류열풍으로 한국에 대한 호감도가 높은 베트남 소비자들을 한 번 더 사로잡은 것은 물론 안정적인 수출라인까지 확보될 전망이다.

박노욱 군수는 "농가 소득 증대와 급변하는 국제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봉화군 농·특산물의 국외 판로개척 및 다양한 사업 아이템 발굴 등의 공격적인 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했다.

2016-12-11 23:26:40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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