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워크숍은 송강호 경북지방경찰청장이 그간의 형식적인 초도방문에서 벗어나 시민들에게 한 걸음 더 다가서는 협력치안 강화를 위한 노력의 하나로  ^「감성과 사랑의 리더십 및 경북경찰의 나아갈 방향」이란 주제로 특강을 실시 한다는 취지로 행사를 진행했지만 실상 본연의 목적과는 달리 공연과 경품추첨 등 사행성을 부추기는 행사와 겹쳐져 경북 치안 책임자의 이색적 초도순시에 참석한 시민들은 치안과 질서가 생명인 경찰의 변화된 워크숍에 익숙지 못한 표정들이었다.

  행사에서 송청장은 시민들에게 퀴즈문제를 제시한 후 정답자에게 현금10만씩을 여러 차례 걸쳐 건네주었으며,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전달하는 방법으로 진행하여 기대감에 찬 호기심과 투기 심리를 부추기는 인상을 남기었다. 식전행사로 가수를 초청해 공연을 하는 등 축제행사를 방불케 하여 행사본연의 목적과는 달라, 의식 있는 시민들로부터 치안, 질서 홍보는 뒷전이고 “영주시민 위안 공연”이란 평을 듣기도 했다.

  또한 행사장인 시민회관에 일반인들의 차량출입을 전면통제하는 바람에 참석을 하려고 시간을 쪼개 행사장을 찾았던 시민의 입장에서는 행사장 출입부터 원활하게 하는 것이 바람직한 일이라고 했다.

  참석한 주민 K모씨(38.영주시)는 치안워크숍은 시민에게 민주경찰의 업무를 알리고 시민의 협조에 의한 안녕과 질서유지를 하여 치안이 강화되는 것이 목적으로 알고 있으나 오늘 행사는 본래의 목적과는 너무나 동떨어진 워크숍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했다.

2007-03-10 14:03:26 / 이희원 기자(lhw7000@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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