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관내 49개 투표소에서는 제18대 국회의원선거 투표가 오전 6시부터 일제히 시작 돼  10시 30분 현재 순조로운 진행을 보이고 있다.

영주시 휴천동 제2투표소인 영주중학교 투표소에는 총 유권자 2995명(부재자투표 제외) 중 오전 9시 45분까지 517명이 투표에 참가해 17%의 투표율을 보이는 가운데, 10시경에는 휴천동에 주소지를 둔 김주영 영주시장이 부인 최영숙 여사와 함께 투표에 참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으며, 이어 10시 20분경에는 영주시의회 의장이 부인과 함께 투표 했다.

영주시는 오늘하루 8만8천542명의 유권자가 투표에 참여 할 수 있으며, 9시 현재 9.9%의 투표율을 보였다.

투표장에는 모처럼 만나 환담을 나누는 시민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소지한 도장을 가지고, "인주가 없다!!"며 기표소 밖으로 다시 나오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투표에 참여한 영주시장은 부인과 함께, 먼저 나와 있는 주민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고 차례를 기다리는 모습을 보여 주민들의 시선을 끌었다.

주민 김모(남,47세)씨는 "영주시장은 참 멋쟁이다."라며 "군림하지 않는 공직자의 자세를 보는 것 같아 무척 흐뭇하다."고 말했다.

김주영 영주시장은 "선거에 참여하는 투표율이 갈수록 줄고 있다."며 "지금이라도 시민들이 투표소에 많이 나와 선거에 참여해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선관위에서는 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일환으로 '투표의 즐거움을 누리다'는 이름의 '투표확인증'을 투표자에게 나누어 주고 있다.

투표확인증으로는 이달30일까지 박물관, 미술관, 국가 및 시·도 지정문화재 등 국·공립 유료시설 등에서 2000원 이내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4.9총선투표는 오후 6시에 마감하게 되며, 각 투표소의 투표함이 모아지는 대로 영주시민체육센터에 마련된 개표소에서 개표를 시작하게 된다.

8일 오후 12시까지의 공식적인 선거운동을 벌인 영주지역 각 후보들의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는 가운데, 관계자들은 "18대국회의원 입후보자의 당락은 오후 9시경이면 결정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관련사진>

2008-04-09 10:50:23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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