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선거구 4·9 총선은 한나라당 장윤석 후보의 제18대 국회의원 당선 확정으로 막을 내렸다.

영주시 선거구는 오후 9시45분경 4.8%의 미 개표 상황인 가운데 총 투표자 53,587명중 장윤석 후보가 26,277표, 권영창 후보가 22,097표, 최억청 후보가 1,841표를 얻은 것으로 집계돼 4천여 표 이상을 앞선 장윤석 후보의 당선이 확정됐다.

장윤석 후보의 득표는 전 지역에서 고르게 득표 된 반면, 권영창 후보는 면단위 지역에서의 득표가 높아, 면단위 지역개표를 시작하며 일부 역전지역이 있었으나, 벌어진 표 차이를 좁히지는 못했다.

장윤석 후보는 즉각 감사의 내용이 담긴 소감문을 발표하고 "힘든 하루였다."며 "영주를 반드시 살려 내겠다."고 말했다.

소감문에서 장윤석 당선자는 "앞으로는 더 낮은 자세로, 더 가까이 시민 여러분께 다가가겠다."고 밝혔다. 

장윤석 후보는 4.9총선 개표가 완전히 종료된 후, 선관위로부터 영주시국회의원지역선거구 당선 증을 받아 공식적인 당선자로 인정받게 된다.

               <관련사진>

<다음은 장윤석 후보가 발표한 소감문의 원문 내용이다.>

  존경하는 영주 시민 여러분!

 감사합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압도적 표차로 당선시켜 주신 시민 여러분께 큰 절 올립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지난해 대선 때부터 저와 함께 해주신 당원 동지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저, 장윤석과 한나라당을 향한 여러분의 헌신과 애정이 없었다면 오늘의 승리는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당원 동지 여러분, 정말 고맙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이번 선거는 '영주의 승리'였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는 '영주 발전'의 염원을 담아, 실로 40여 년 만에 여당 재선 의원을 탄생시키셨습니다. 이명박 정부의 효율적 국정운영을 위해 한나라당에도 큰 힘을 실어주셨습니다.

 이 모두가 '힘 있는 여당 재선 의원'을 앞세워 영주를 발전시켜야 한다는 시민 여러분의 염원이 만들어낸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투표 결과에 담긴 시민 여러분의 뜻, 정말 마음 깊이 새기겠습니다.

 '살기 좋은 영주' '장사 잘 되는 영주'를 만들기 위해 전 보다 두 배, 세 배 더 열심히 뛰겠습니다. 사람이 북적이고 돈이 모이는 체류형 관광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적극적 투자 유치를 통해 일자리를 많이 창출해 내겠습니다.

 영주 경제의 뿌리인 농.축산업을 보호, 육성하겠습니다. '선비의 고장' 영주를 경북 북부지역의 중심도시로 발전시키는 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영주 시민 여러분,

 시민 여러분께서는 탈법과 네거티브 공세, 그리고 막판 금품 선거 조짐에도 불구하고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영주 발전'을 약속한 저, 장윤석을 선택해 주셨습니다. 시민 의식이 살아 있음을 표로 말씀해 주신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선거는 '영주 시민의 승리'였습니다. 거듭,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시민 여러분께서는 경북 북부지역의 유일한 재선 의원이 될 저에게 큰 힘을 실어주셨습니다. 시민 여러분께 약속드린 대로, 저는 여당 재선 의원의 힘을 오직 영주 발전을 위해 쏟아부을 것입니다.

 아울러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이  국정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도록 여당 국회의원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도 성실히 이행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영주 시민 여러분!

 선거를 며칠 앞둔 어느날 저녁, 60대 후반으로 짐작되는 어르신 한 분이 전화를 주셨습니다. 그 분 말씀은 이러했습니다.

 "여보시오, 장 의원! 할 것도 없는 선거를 왜 이렇게 힘들게 치르고 계시오.

'해놓은 게 없다'느니 '서울 손님'이니 하는 얘기가 야속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상대 후보 탓할 게 못 됩니다. 이거 다 장 의원 탓이오. 내 정말 안타까워서 드리는 말씀이오!"

 선거가 끝난 지금도 그 어르신의 말씀이 귀에 생생합니다. 이 자리를 빌어

시민 여러분의 기대에 다 부응하지 못한 점, 거듭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가까이에서 저를 성원해 주신 분들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겉으로 말씀을 안해서 그렇지, 섭섭하고 원망스러운 경우가 왜 없으시겠습니까?

 나름대로 열심히 한다고 했지만 제게 부족한 것이 너무도 많았습니다.

그처럼 많은 허물을 덮어주시고, 한 번 더 일할 기회를 주신 시민 여러분의 뜻, 가슴에 깊이 깊이 새기겠습니다.

 앞으로는 더 낮은 자세로, 더 가까이 시민 여러분께 다가가겠습니다.

한 여름 논밭에서 땀흘리는 어르신들, 시장 한켠에서 장사를 하는 아주머님들과 스스럼 없이 어울리며 함께 울고 웃는 국회의원이 되겠습니다.

 당원 동지 여러분과 소줏잔을 기울이면서, 쓴소리를 듣는 기회도 자주 마련하겠습니다. 한편으로는 송구스럽고, 한편으로는 정말 감사한 마음으로 드리는 저의 약속입니다. 

 존경하는 영주 시민 여러분!

 제18대 총선은 '영주의 승리' '시민 의식의 승리'로 막을 내렸습니다.

 이제부터는 모든 시민이 한 마음 한 뜻이 돼 ‘영주 발전’을 향해 나아갑시다. 그래서 이번 총선을 '영주 도약'을 다짐하는 계기로 만듭시다!

 시민 여러분의 지지에 거듭 감사드리며, 끝까지 선전해 주신 다른 후보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2008-04-09 22:45:08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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